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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능행스님
작성일
2015-01-01 09:09:04
조회수
454
제목 : | 을미년 새해 첫날

달력의 첫 장과 만나면서

바람은 함박눈을 안고 허공에서 춤추고 마른 나뭇가지는 자신의 내면에서 꿈을 키우는 소리가 겨울의 정적을 깨트리는 을미년 새벽입니다.

 

정토마을 자제병원 위에 석남사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 개울 물소리가 석남사를 지나는 바람과 종종 함께 왔어 자재병원 뜰을 빙글 빙글 돌면서 먼지를 쓸고 가는 매서운 소리가 차가움을 주지만 때때로 영남알프스 품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기도 합니다.

 

하얀 눈으로 장엄된 새하얀 을미년 첫날 . . .

저 건너 동해 바다 깜만 어둠 속에서 태양은 붉게 익어 바다를 가르고 피어나 순결한 이 새벽, 수평선위에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모든 만물 만생이 태양 꽃의 은혜를 입게 될 기적 같은 순간 속에서 만물만생의 연결을 봅니다.

 

어둠은 밝음을 낳고 밝음은 어둠속에서 힘을 얻어 새벽이 오면 한 결 같이 중생의 무명을 깨워내고 활 발발하게 움직이는 삶이 가능 하게 해주는 태양, 그 태양을 당신과 내가 만날 수 있는 것은 아직도 지구의 주인으로 살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기적입니다.

 

지극히 귀하고 소중한 삶 위에 부어지는 태양의 고마움을 알고 삶에서 쉼을 주는 어둠의 사랑을 배워가면서 석남사 회오리바람처럼 스윽 지나고 마는 인생 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내어 쓰기에 따라서 그 가치는 달라지는 것이니 을미년 한해도 달달한 마음 많이 내어 우리들의 삶이 풍요롭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사는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렇게 사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면 우리는 자신의 삶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마음을 내게 되고 타인의 삶에도 그 가치가 더 할 수 있도록 연민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존재가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게 되면 돌려받을 수 없는 시간들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고통의 구렁텅이로 내몰지 않게 되겠지요.

 

저는 요즘 병원 건립에 몰입했던 10년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내 안에 고통들에게 귀를 귀 우리며 봄 햇살 같은 따뜻한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들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귀하고 사랑스럽게 여길 수 없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토마을 자재병원 뜰에서 겨울을 이겨내는 나무들을 만나봅니다.

나무의 뿌리는 땅을 향하여 벋어나가고 나무의 가지는 하늘을 향해 벋어나가는 나무의 지혜에 가슴을 열어 봅니다. 나의 서원의 뿌리는 내안으로 깊이 뿌리내리고 폭풍 한설 비바람에도 견디어낸 나뭇가지가 꽃과 열매를 나누어 주는 것처럼 저 또한 나무의 자비와 지혜를 보고 배우면서 나무를 닮은 을미년으로 채워갈까 합니다.

나무처럼 개개인에게 알맞은 서원이 자신의 중심 깊숙이 뿌리내릴 때 우리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아낼 힘을 키우고 얻게 된다는 진리 또한 배우는 동지섣달입니다.

 

 

오늘 새벽 불어가는 간월산 석남사 골바람이 매서운 소리를 냅니다.

그래도 나무의 뿌리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고, 유연하게 흔들리어주는 가지들은 뿌리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더욱 깊숙이 품어 안고 키우면서 지나는 바람을 여여 하게 허용함을 봅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지만 우리들의 인생에서 얻고 싶은 만족과 기쁨은 소박한 맑은 사랑을 밖으로 내어주고 참고 견디며 인내 할 줄 아는 마음을 키워 가는 여정에서 만나지는 것 같습니다.

 

을미년 한해를 시작할 여명의 밝음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소박하고 맑은 사랑은 만들어서 밖으로 내어주고 참고 견디면서 인내하는 마음은 키워내는

소중한 하루하루가 있어지기를 기원 드리며 정토마을과 함께 하는 우리들의 맑은 사랑이 한 방울의 물이 되어 부처님의 자비바다를 이루어내기를 빌어봅니다. 정토마을 후원 가족들이 내는 마음 모두가 맑은 공덕이 되어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삶 위에 평안이 되어 지기를 빕니다. 다사다난 하였던 지난 한 해 동안 나누어주신 염려와 격려 그리고 맑은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당신께서 곁에 있어주어 저는 이 길을 걸어 올수 있었습니다.

주저앉을 때 손잡아 주셨고, 울고 있을 때 눈물 닦아 주셨으며, 두려움으로 떨고 있을 때 밝은 빛 되어 주셨고, 넘어지려고 할 때는 온몸으로 받쳐주셨습니다. 당신의 순결한 사랑과 헌신이 정토마을의 사랑이며 가치인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가슴이 먹먹하여 그저 고맙습니다. 라는 마음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좋은날 당신께서 정토마을에 다녀가시리라 기다리며 을미년 한해도 당신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관심 속에서 중생들의 행복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는 헌신을 다짐해 봅니다.

 

항상 붓다의 자비가 행복의 빛으로 정토마을과 함께 하는 당신의 삶 위에 밝게 빛나기를 빕니다. 201511일 새벽 능행 지심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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