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빛을 흩뿌리고물이 빈틈없이 흘러나고땅이 온갖 것을 보듬어 품고 바람이 더우면 더운 대로 선선하면 선선한 대로 지나는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 들판에알밤이 자기 몸을 키우고대추가 절로 굵어지네 일체 모든 만물이 서로를 의지하고 키워내는 이 조화로움 만생의 만 법 안에서 연기법을 본다 연기법 사이로 조화롭게 개입되는 인과 법의 절묘함이여!
붓다시여, 이법을 알려 주시려 팔만사천 법을 설하셨나이까?
기차를 타고 가다가 | 정토마을 능행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