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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2-21 18:56:05
조회수
1103
제목 : | 내~~어린시절 (2008-09-22 오후 3:40:00)
거리에서 꽃을 든 아이들이 오고 갔다

거리에서 꽃을 든 아이들이 오고 갔다

눈가에 붉은 눈물 맺히혀 굴러 떨어졌다

내 어린 시절 ...

수많은 세월에 겹겹히 묻히고 묻힐 그 순간들이 그림처럼 펼쳐 진다

바닷가 작은 학교

일학년 입학

덕선이도 저그옴마 손잡고 양순이도 저그옴마 손잡고

건연이는 저그할메 손잡고 ...

나는 ~단발머리에 검정고무신 싣고

논둑길로 걸어 걸어 홀로 걸어 입학하러 학교로 갔다

운동장에 서고보니 그늠의 운동장 어지그리도 커 보이던지 ...

왼쪽 가슴에 하이얀 코 수건 매달고 그 옆에 일학녕 일반 표시로 붉은 비닐 리

본 메달고 선생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어 일학년 일반 하시면 ~녜 하던 내 어린

시절...

시커먼 나무 책상에 키가 커다는 이유로 뒷자리에 혼자 앉았다

어느새 ~~~삼학년

학교 에 어린동생 데불고 논둑길 종종 걸음 우째그리도 길이 멀던지...

옥수수빵 타는 날에는 빵 냄새가 너무 좋아 맡기만해도 배부르던 어린시절

학교 갔다오면 샘에 물길러 오고 밥하고 청소 하고 밭에갔어 찬거리 장만하고

산에 갔어 나무 했어 이고 내려오고 내 어린 시절도 지금처럼 바빠던것 같다

허기진 배를 물과 고구매로 채우고 멀건 나물국에 수제비 로 대신했던 그~때

망망한 바다와 태산같은 산 은 내영혼의 안식처였다

요즘처럼 묵을 것이 넘쳐 나는 세상

너무 좋은 세상이라 더욱 무섭은 세상 에 살다 보니 그때 가 그래도 그립다


시커먼 고무신 쳐다보면서 죄없는 돌맹이만 차고 걷던 그~~~~길 ...

이제는 자동차만 분주히 오고 가더이다

빛나는 졸업식

그 빛나는 졸업식날 도 홀로 교문을 걸어 나왔다

나는 ...

어린동생들과 농사에 파 묻혀 사시던 울 어무이

왜 ~날 홀로 가게 두었을까 ...?

척박한땅에 씨하나 달랑 던져놓고 바라만 보시던 무정한 어무이

참 많이도 원망했을때도 있었다

졸업식 꽃다발을 보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무정한 어무이 의 아픈 사랑이 없없어다믄

내가 오늘 이 길을 걸어 갈수 있었을까 ...

촘촘히 마디마디 맹글며 살아온 날들 ...많이도 흘러 갔건만

나는 오늘도 길을 걷다가

졸업식 꽃 다발을 보니

굵은 눈물이 흘러 내렸다.

오늘도 홀로

차를 공원묘지 앞에 세우고

허공을 향해 ~묻는다

이렇게

눈물 젖은 빵 먹어 본 사람 의 눈물

눈물젖은 빵을 차마 삼키지못 한 채 씨ㅂ어본 사람의 눈물 의 차이는 무엇일까


궁시렁 그리면서 차를 다시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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