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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02-21 18:56:54
조회수
949
제목 : | 바랑 ~~~하나 (2008-09-22 오후 3:40:00)
바랑하나 달랑 메시고 선들~~~선들걸음으로 들어오시면서

나 여기서 죽을라고 와소 !

죽을 자리하나 줄끼요

스님의 투병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얼마나 철저히 준비를 잘 하시는지 ...

이세상에 사시던 흔적 한 티글도 남기시지 않으셨다

임종이 닥아 옴을 알고 계셨다

하나씩 마무리해 가시는 모습속에 깊은 평안이 머물고 있었다

스님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스님!

나지막히 불러 보았다.

눈빛으로 그래 알고 있어요

라고 대답해 주시던 스님의 흔적이 이 사바세계를 떠나

산지가 어느덧 스무하루가 지났습니다.

수행자의 마지막 흔적을 회향하고저 하셨던 스님의 맑은 마음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여 심부름하고 돌아 왔습니다.

누가 무어라 말 한다해도 저는 스님의 마음 다 알 것 같습니다.

바쁜 일정중에서도 스님 덕분에 희양산 ~지리산을 두루 다녀 보았습니다.

스님께서 떠나시던 날 하늘은 맑고 새 소리는 청아 하였습니다.

뼈와 가죽만 가지시고 투병하시던 모습

삭발하시고 면도 하시면서 당신의 임종 준비를 손수 하시던

스님의 모습에서 죽음앞에 초연히 다가서고 계시는

그 모습에서 출가장부의 기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못 내 아쉬움을 남기시던 작은 흔적들...

다음생에 비구몸 받으시어 걸망 메고 천지의 주인되시어

대각을 이루시고 만고 중생을 제도 하소서.

능행스님 내 다음생에는 절대로 불사 같은 것 안 할꺼요.

시님도 다음생에는 공부하그라. ”

하시며 활짝 웃어 주시던 스님~!.

스님께서 입으시다 남겨 두시고 간 헌 웃중에

저도 두벌 얻어 입었습니다.

스님 후회 되시는 일 있으세요 하고 물으면 눈가에 주루룩 눈물 흘리시며

공부를 못 했어.

이렇게 빨리 죽을 줄 알았다면 불사 같은 것 안할 긴데...”

스님께서는 부족하지만 한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말없는 말로써

수행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들의 삶중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어렴풋이 알게 하셨습니다.

선방마다 용맹정진 중이었습니다.

깊고 깊은 산중에서 울려 퍼지는 사자후

스님 보살의 화현으로 빨리 이 땅에 오시어 하시다만 공부 계속 하시길 기도합니다.

스님!

스님께옵서 평생 바랑속에 담고 계시다

다~ 털어놓고 가신 것 몽땅 선방 에서 정진하시는 수좌스님들을 위하여

일곱군데 선방에다 모두 나누오 주었습니다

잘했지요 ?

그 공덕으로 부디 보살로 써 사바중생들을 위하여 오소서 !

스님덕분에 저 선방 구경 잘 했습니다

허~허~허 스님 웃는 웃음소리가 구녀 산에 가득하여 들리어 옵니다

부디 평안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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