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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02-21 18:59:43
조회수
1571
제목 : | 이것이 사형선고군요

~~오늘 일과중에 기막힌 웃음이 아직두 귓전에 맴돈다

오늘 오전에는 왜이리 분주한 지 ...

오전에 상담을 하러 온 환자가 있었다

그중에 한케이스 ...

 

 


무슨일로 오셨나요 ?

 

 


환자 상담하러 왔습니다

 

 


녜 어서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환자 모습니 너무 젊고 생생한기라

어여 오세여 카믄서 얼굴을 쳐다 봐더니


어쩜그리두 잘생기고 총명하고 영리한 모습이던지 ...

내가 먼저 물었지

어디서 어떻게 알고 와는냐구

 


아~~인테넷에서요

가족중에 누가 아프신가 요?

웃으며

( 제가 아픔니다 ) 그 잘생긴 중년 거사님께서 자기를 가르친다 .

아니 어디가요 (너무놀라서 )

아~녜 지난주 금요일날에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머리를 흔들었다)

당체 ~~~이해 할수 없다는뜻이다

어디가 ~~~~많이 ~아픈가요 ?

아 ~~그냥 피곤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것 같아서 병원에 갔던니

이상하다고 큰병원에서 다시 검사하라며 의뢰서를 써주었지요

어디살아요

서 울 에요

 


올해 몇살이나 ...................?간신히

아~~~~~녜 경자생이요

몆살 (긴장 하믄서 )

마흔 닷섯 되네요

아이구마 ~~어케하믄 좋노

난 마음속으로

아이구마 ~~

므슨 날벼락 이고 이게 ~~~~~~~~~년초부터 ~~~~~~~

어디가 어떻게 아픈데유

아~~녜 춰장암 말기라네요 (허~허~허`허`) 그친구 웃음소리다

혹시어디루 전의는 ....?

간쪽두 이상이 있다고 하네요

수술 .방사선 ..항암제 아무런 필요가 없다네요.

가족은 ...?

양부모 모시구 아들 둘 딸 하나 그리고 아내 가 있어요

제가 외동이거던요

뭐이 ~~외동 아들 ...어마야 ~~우야모 좋노 (마음속으로

가족중에는 누가 알아요

아직 아무도 몰라요

아내가 나이차이가 났어 좀 어려요

얼마나 ?

이제 서른 일곱 밖에는 ....이일을 우야모 좋노

직장은요 ?

아 ~선경에 근무하고 있어요

제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될까요 ?

무작정 찾아 와습니다

아무련 생각 을 할수 가 없어서요

휴가를 내습니다 여기서 좀 있으면서 앞으로 계획을 잡아 보겠습니다

얼마나 (생존의 가간 ) ?

의사가 많이 가믄 6개월 이고 아니면 삼개월정도 밖에는 ...(참혹한 표정이다 )

저는 아직 누구 죽는것 실제로 본 적이 없습니다

종교는 어머니 따라 불교구요

무엇을 계획하실려구요?

아무거나요

무엇을 계획하지요 ?

혼자 서 행설 수설 (식사는요?) 먹었습니다

아이구마 ~~참 ~입술이 하얗게 말라서 타고 있었다

뜨거운 찻 한잔으로 타는 목을 축이게 하였더니

중얼그린다 혼자말로 ...

사는것

죽는것

날 쳐다본다 ( 이럴때 어떡게 하면되지요 )

가족들에게 말씀드려야지요

아님니다 아직은요 (너무 놀라는표정이다 )

정말 죽기는 죽는겁니까 ? 이런 병들면요

정 말 고칠수 가 없는가요 ?

내가 삼일 동안 인텃넷을 다 뒤져 봐는데 ...

모르겠어요

아직 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했습니다

나 ~~어떡게 하면 되나요 ? 녜

죽음요 정말 말도 안되요 ~안 그러세요 스님 !

꿈인것 같아요 꿈요

아이들 몆살이에요 /

공부하느라 좀 늦어습니다

아직 국민학교 유치원입니다

여기서 좀 있으면 안될까요 ?

참~~암

정말 사형선고 받고 곧바로 달려온 환자 같지 않는 환자 ~

우리는 두시간을 넘게 이야기를 했다

많은 이야기를 ...

그리고 서울에 있는 대 체의학 쪽으로 일단 방향을 설정하고

그곳으로 보내드렸다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시켜

당신의 죽음을 받아 들이고

가족 들에게도 보내드릴 수 있는 준비가 필요 하기에...

침착하게 잘 투병하기로 약속하고

그는 바삐 서울 로 떠났다

그잘생긴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면서 웃는 웃 음

허~~~허~~허~~허~허~~~~~~

거사님 ~!우리 만나지 맙시다 (웃으면서 )

꼭 성공하세요

그리고 언제든지 전화 하세요 ~필요 할때마다

혼자가 아니랍니다 ~~~아시죠

나는 그에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다

어디까지 함께 가주어야 할까 .....

그를 보내고 나는 물었다

죽음이 온다면 어케 하겠냐구


에구 ~~서글픈 인생 살이 ...

 


준비하고 살자고

더욱 잘 하고 살아야제 ...

그친구는 지금 이시간쯤 아내와 지식을 바라보며

무슨생각을 할까

그리고 노 부모님을 바라보면서는 ...

심정이 어떨까

나는 그 친구의 뒷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아려 온다

사람 사는것 무엇이라고 말 할수 있을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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