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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02-21 19:11:58
조회수
1433
제목 : | 다시는 돌아 오고 싶지 않는 세상

세상 ~~세상에 ...

지난번 겨울 아버지를 영~영 ·오시지 못하시는
곳으로 보내드려야 했다.
삼년을 누워 계셨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한번 제대로 내어 주지 못하였다.
돌아가신 한참 후에 마트에 들렀다가
 울면서 시장을 본 기억 있다.


이렇게 큰 마트에 휠체어라도 태워 한번 쯤 구경 나와 음 
얼마나  좋아했을까 싶어서 ...   후회가 아픔으로 밀려 왔다.
그래도 큰자식노릇 하느라고 했지만 
잘했다고 하는 것은 생각에 없고 못해드린 것만
가슴에 남아서 한참을 힘들었다.
부모님 살아생전 에  자식 노릇 이 있을 뿐이었다.


햇살이 말간 아침이다
오늘 아침 일찍 환자가 온단다. 미리 도착한 진단서를 확인하니
말기증상은 아닌 것 같은데 ...
서울 모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17일 만에 퇴원하여
곧장 이리로 오신단다.
70세 老 母
열시쯤 도착하였다

 

앰브란스가 아니고 일반 승용차로 오시었기에
증상이 그만 그만  하신가 하였다
아들. 며느리 .딸 . 그들의 모습은 너무 도 좋아 보였다
병원 측 복지 사 설명과 전화상으로
며느리 의 현제 사정설명내용과 는 
영~아니 것 같았다
무엇인가 예감이 이상했다
병실에 서 처치를 하고 있고 간호과장
표정이 영 말이 아니다
왜 ~~무슨 일이 있을까
병실로 들어갔다

 

살펴보니 ~~억 ~!!!
이럴 수 가
이분 지금 퇴원 했어  오시는 길·이요 ?
며느리가 녜 ~하고 대답한다. 성질 같으며
귀싸데기 를 올려붙이고 싶었다.
사람의 새끼들인가 ..?
엉치가 다 섞어서 고름과 진물이 쏟아지고
팔 .허벅지 발뒤굽 귀 .머리 등 온 전신으로
욕창이 생겨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였다   
입술은 까맣게 타있고 코 줄에다 소변 줄 
호흡도 무지 곤란한데 일반 승용차로
환자를 이송하다니 ...이런 (욕이 나온다 )

 

간호과장님 말씀은 욕창에 잘 듣는
특수 약품을 써야 하겠기에
며느리에게 약품 구입을 요청했더니
 며느리가 하는 말 이  우리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아버지가 그냥 죽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을 이리로 모시고 왔단다. 
(이정도면 잘 했다는 표정 )    
환자 상태를 보니  우리 형편으로는 감당이 불가능 이였다.
환자는 지금 중환자실에서 특수 약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상태였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특수 약이고 뭐고 모시고  퇴원해온 병원으로 다시 
돌 아 가라고 화를 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치료를 중단하고 퇴원시키는 일이며
치료를 중단하고 퇴원을 허락하는 일은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다
부모를 죽음 앞에 방치하여  버릴 작정이 아닌 것 이라며 ...

 

어찌하여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서
이렇게 되도록 방치를 했단 말인가?
며느리 하는 말이 가관이 아니다
우리는 몰랐다는 것이다 (이런~싸가지를 보아나 )
병원담당 간호사를 찾았다  치료의 경위를 물어보기 위함이다
간호사 말도 가관이다
(그냥요 소독 만 했어요. 입원할 때부터 그래 는 데요  )

 


말씀은 제대로  못하시지만  정신은 살아있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경위  물었더니 며느리 하는 말 ...
한 달 반 어머니가 아파 입원을 했는데
살림도 억 망이고 아이들도 고질고질하고
돈도 없고 병원에 두자니 간 병비 병원비 감당이 안 되고 했어 ...
새끼들 꼬질 꼬질 한 것이 그리도  마음이 아푸냐
(이소리가 목구멍을 넘어 올려 고한다 )

 

정말 화가 난다 이렇게 버려지는 병든 부모님들 ...
.무자식 상팔자라고 누가 말했지
약을 사가지고 오던지 아니면 도로 모시고
 병원으로 가라고 호통을 쳤다
정말 씁쓸한 마음 ~~분노 같은 것이 치민다.

 

 

부모를 모시고 왔어  이웃집 아는 할머니라고  하고
형제를 모시고 왔어 이웃집 아저씨라고 하는
이런 세상을 나는 정말 이해 할 수 없다 

 

병원에서 도덕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였기에
서류를 다시 살펴 보았다 
서류를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정말 기가 막힌다.
새파란 아들과 딸 며느리가 살아있는데
어찌 하여 생활보호 대상 1종이란 말인가
생보대상 1종 카드를 들고 병원에  갔으니 ...
누가 그 비싼 약을 써주겠는가

 

정치 .사회 .도덕 윤리. 피를 나눈
천륜도 함께 썩어 무너지는 느낌이다


생각이 난다 작년일이 ...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환자가 소원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한번 받아 보는 것이었다.
나는 줄이라는 줄은 다 찾아서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가 한결같은 이야기
생 보호1종  대상자가 대학병원에 입원은 할 수 있다
하지만 1인실에서 입원해야 하고
1인실 비는 미리  수납해야 하는데 하루에 35만원 이였다.
10일 이라도 입원해 보게 하고 싶었지만 
백혈병에 쓰여 지는 특수치료 약 값은 별도란 것이다

 


미쳐요 ~~정말 ~~~이럴 때는
 

할머니도 그러 했으리라

의사는 전화를 안 받는다 이런 중환자를 어찌하여
퇴원허락을 하였는지 따져 묻고  싶었는데 ...
 
1종 카드 때문에 여기도 올 수 이어군아 싶었다.
생 보호 1종이면 우리는  관념적으로 어렵군아 라고
생각을 정리 한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 허~~허~~허~

오시느라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시면 
금방 혈압이 올라가고 호흡곤란에다가 응급상항이 일어났다

차분히 처치하는 우리선생님들 ...그저 미안하고 고맙다

아들이란 놈  팔짱끼고 저만치 서있다 ~에라 ~~  이늠아 ~!
머지않아 너희들 모습이다

다양한 이유로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가족들도 많다 .

가난은 죄가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진실하기만 한다면 ...
등짝이 썩어 들어가  뻥틔기과자  만하게 패여 있어도
자슥들이 몰랐다고  하니.
저런자식들 처벌하는 법은 없는 것일까 
오늘 아침은  제법 좋아 보이신다 할머니 상태가 ... 
영양실조 까지 겸하여  특수 영양식이 3시간마다
투여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병든 환자가 무슨 죄가 있으리.
우리 인생 이렇게 늙어 가고 병들어 앓다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을 ...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존엄한 생명을 사랑해야 하리.
     
이늠에 세상 다시는 태어나지 말아야지 ~~~


~~~~ 좋은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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