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저는 온 종일 가슴이 까맣게 타 습니다.
밤~이지만 잠을 이룰 수 가 없습니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홀로 누운 병실...
식은 땀에 찌든 이불 쉰내가 풀 풀 남니다.
식은 땀에 젖은 이불 에 머리를 묻고 절규 하다 결국에는 지 서러움에
붉은 눈 물 뚝뚝 떨구더이다.
투병 생활 2년 ...
올 사람은 다 왔다가고 더 이상 올 사람이 없다 하더이다.
구도의 길에서 병든 육 신을 끌어 안고 흘리는 뜨거운 눈물 이
밤새 내 가슴에 떨어 집니다.
부처님!!!
출가 장부라 했던가요
그가 슬퍼하고 내가 잠 못이루는 것은
결코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인 고통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닌줄 아시지요
죽을 때 까지 그가 머물 작은 공간 하나 마져도 없는 승가의
현실과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 부담이
죽음보다 더 고통 스럽다 하더이다.
부처님 !
내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서러운 눈물이 출렁입니다.
살 여미는 아픔이 출렁입니다.
아무도 없는 하늘을 향해서도 열지 못하는 입을 가져 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통...
감당 할 수 있을 만큼의 슬픔...
제 의지가 꺾기지 안을 만큼의 시련을 주실 꺼지요
부처님 !
당신의 무함한 자비의 바다에 이 몸을 던저 습니다.
헌신의꽃 피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