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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02-21 20:37:31
조회수
918
제목 : | ~작은글

황혼


서산으로 기우는 해를 등에 업고

가을 물가에 앉아 옛 노래를 부른다.

맑은 하늘 빛나는 황혼빛...

붉고 붉어서 좋아라.

 

구도
산을넘으니 강이요

강을 건너가니

길없는 가시밭길...

온 몸으로 혜치며 걸어왔네.

고단한 몸 땅에 앉히고 억새풀 꺾어 피리를 분다.


길.

앙상한 가지사이로 지나는 바람소리

아뿔사

가을이 가는구려.

달빛 빛친 창틀에서 우는 귀뚜라미야

오며 가는 시절인연 너 운다고 머물겠냐.

서리맞은 단풍잎 봄 꽃보다 더붉은데...

 



꽃 덧없는 것이라

저토록 아름다운 가...


사람 한평생 덧없는 것이라

이토록 서럽고 아픈가...

아름답고 서러운 맘

어찌 둘일라고...



인생의 황무지를 헤매며

무거운 삶의 보따리 끌고 걸어온 발 자욱

진흙 수렁에 그 발자국 뿌리를 내려네.

연잎피고 연꽃 피는날

삶의 보따리 살포시 내려 놓고

영원한 안식에 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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