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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능행스님 > 스님의 법문- 성명
- 관리자
- 작성일
- 2012-02-22 15:41:05
- 조회수
- 1102
- 제목 : | 풀속에 작은- 꽃
詩가 고픈날 ...
★ 풀--꽃 ★
새벽 안개 자욱한 깊은 산속
이름없는 작은 꽃으로 풀속에 홀로 피어나
눈여겨보아 주는 이 없었도
지나는 발밑에 밟히게 될지라도
그저 그렇게 피고 지는 풀꽃으로 살고 싶어라봄 볕이 내려앉을때 기저개 활짝 펴보고
소슬한 바람 에 티끌을 씻으며
산새소리에 영혼의 귀 기울이어 보기도 하다가
새들이랑, 다람쥐 벗하여
설레는 가슴 안고 인연따라 피고지는 풀꽃이고 싶어라.풀속에 묻힌 초롬한 꽃으로
목숨 다하는 날까지
그렇게 --그렇게
피었다
풀속에서 흩어지는 풀꽃이고 싶어라.오월에 새소리와 함께 --능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