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홈 > 능행스님 > 스님의 법문
- 성명
- 관리자
- 작성일
- 2012-02-22 16:00:12
- 조회수
- 1360
- 제목 : | 큰스님께 올리옵니다
불.법.승 삼보님 전에 귀의하옵고
자비로우신 인천용화사 송 담 큰스님~!
큰 스님께 지극한마음으로 정례를 올리옵니다.
일체 중생의 어버이 신 큰스님께옵서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스님들을 위하여 각별하신 사랑을
보내 주셨습니다.
관자재요양병원 건립기금통장에
1억 이란 돈이 병원건립통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큰스님~!
큰스님 고맙습니다.
자비로우신 큰스님 ~!
큰스님의 바다같이 크신 사랑으로 건립의 첫 삽질을 하게 될
관자재요양병원은
수행자들에게 영원한 자비 바다가 되어 줄 것입니다.
큰스님의 한량없으신 자비로움은
병원 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확신이었습니다.
큰스님의 바다같이 깊고 넓으신 자비정신을 잘 받들어
이 몸과 마음을 다하여 병든 스님들을 시봉 하겠으며
병원 불사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큰스님 ~!
정토마을 가까운 곳 작은 말사에 비구스님께서 한분께서
작년 늦가을까지 한 소재지에서 살았습니다.
평소에 작은 제 라도 지내시면 다 떨어진 고물 봉고차에 과일을 실고
정토마을 환자들에게 다녀가시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야위신 몸으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가셨다가
당신몸속에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이후부터 스님의 병은 깊어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서울 큰 병원으로 가시자고 많이도 권유했지만
늘 정토마을 어려운 살림살이를 걱정해주시었기에
큰 병원으로 가시자고 하시면 고개만 흔들었습니다.
내가 이 어려운 살림에 짐이 되면 안 되지 ...
하시며 깊은 한숨을 내어 쉬곤 하였습니다.
.늘 오실 때 마다 이렇게 힘든 일 혼자 하게 했어
미안하다며 몇 번씩 합장하며 소임 끝나면
함께 같이 해보하자고 하시던 스님께서는
저와 함께 서울 큰 병원으로 가시기로 약속해놓고
지방 어느 병원으로 혼자서 몰래 가시어 입원하시고 계시다가
7일 만에 이 세상을 떠나 가습니다.
정토마을에 끝내 오지 못하시고 떠나 습니다.
왜 --그렇게 빨리 떠나야 했을까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만 덮어야 하겠습니다.
스님의 유골 함을 바라보면서 저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스님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문제 ...
승려들의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성한 병원이
건립되어 운영된다고 해도
누군가 한두명 승려의 희생과 헌신으로 건립되는 병원이라면
병든 스님들에게는 심리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선원 강원 대학 각계에 계시는 큰스님들께서 병원건립에 깊은 관심과
마음을 모아주실 때 비로소 병원건립취지에 의미가 부여 되므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스님들께서 는 망설임 없이 입원하시고
마음 편안히 부담 없는 투병을 할 수 있을 것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병든 스님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종단 큰스님들께 도움을 받아서 지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스님들을 위한 병원을 짓겠다고 설치는 어슬픈 상좌를 보시고
불편하신 몸으로 기도에 들어가신 저희 은사스님께서는
병원불사성취를 위한 간절한 기도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사스님의 도반 이신 어른스님께서는 은사스님과 전화통화를 통하여
정토마을 병원 건립에 대한 소식을 접하시고 은사스님과 함께 정토마을에 한번 다녀 가신 이후에
인천용화사 송담 큰스님께 정토마을에 대한 내용을 전해 올리셨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큰스님께옵서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수행자들을 위하여 크신 사랑을
보내 주시었습니다.
큰스님의 바다 같이 깊고 넓은 자비정신을 받드옵고 마음 깊이 새기며
병든 스님들을 위한 불사에 몸과 마음을 다 하겠습니다.
큰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어른스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갑신년 육월 정토마을원장 능행 삼배 올립니다.
- 윗글
- 토요일......일기
- 아래글
- 그리움 --그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