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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능행스님 > 스님의 법문
성명
관리자
작성일
2012-02-22 16:05:52
조회수
1522
제목 : | 부부의정이란 ----

하루종일 울다가 목이 쉬어버린 매미소리에 묻혀살다가 ---어둠이 내리는 이밤은 풀벌레소리에

마음을 두어보려고 하네요

오늘 임종을 앞두시고 집으로 돌아가신 --님~!

말기 위암 ~!

연세가 이제 갓 59세 --보살님

자식들 모두 객지로 보내고 시골에서 두부부가 살다가 병이들어서 이병원 저병원 옮겨다니며

한번 살아볼려고 --하시다가 --마지막에 이곳에 오시었다

말씀도 없으시고 조용하신분이었다

딸아들 들은 모두 멀리사시고 가끔한번씩 다녀가시었다

먼하늘을 처다보는 것이 필시 누가 그리운것이다

누가보고싶나요 하고 물으면 고개를 흔드시었다

아니요 --

요즘들어서 구토가 심해지시고 ---

많이 못드신다

음식을 드실수 없음에 많이 불안해 하셨다

못먹으면 죽는데 ....

마음이 조급해지시고 ---허둥거리는 모습이 역력하시다

스님 나 이제 다되어 가지요 ?

몇차례씩 묻곤했다

자식들이왔다

자식들에게

나 집에 가면 안되 ?

하고 묻는다

누가 돌봐요 집으로 가면 - 하는 눈치다

보살님 남편 보고싶어요 ? 내가 물었다

쓸쓸한 웃음끝이 ---영엉 그렇다

아마도 보고싶은 모양이시다

자식들에게 아버지 좀 모시고 오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장애인이라서 .....하시며 머뭇그린다

나는 -우리아버지두 장애인이었소

모시고 오시소 했더니 ---씩 웃는 모습이 ....

병실에 홀로 누워 게시길래 들어 가더니

내 팔을 잡고 눈물을 줄줄 흘리신다

나집에 가라오

아~하

한평생 살아오신 남편이 그립고 걱정되시고 그분곁에서

떠나고 싶은게다

장애인 남편 두고 떠나실려니 그마음 오죽 하시랴

보살님께서도 --약간 장애가 있어보였다

남편도 장애가 심하다는 며느리설명 에

나는 마음이 아파왔다

어찌할까 --이노릇을 ...

아버지를 안모시고 오는 새끼들

나는 고민에 빠졌다

보내드리자 아직 정신있을때

통증과 --가족 --남편의 따습은 품속 ...

어디가 더 행복할까 ?

남편이다 -남편 ~!

며느리가 날 찾아왔다

어머니 모시고 시골 아버지곁으로 모시고 가주시소

며느리 ( 동그란 눈으로 아니 아버님이 보고싶데요 ? )

뭐 늙고 병들면 --부부情도 병이 드는 것인가

그런소리마소 ~!

오늘 모시고 가시소 ~!

며느리 (녜 ) 이러신다

아마도 한 오일 정도 살실까

약을 이것 저것 챙기고 알부민도 맞히고 --패치도 붙히고

통증조절에 만전을 기해서 ---

그리운 남편품으로 돌아가시었다

순수하고 끈끈한 사랑

부디 마지막 여한없는 시간 되시소 보살님 ~!

텁텁한 남편 따습은 품에서 --평안히 쉬시길 빕니다

울지마시고 ...

부처님 ~!

굽어살펴주소서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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