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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능행스님 > 스님의 법문- 성명
- 관리자
- 작성일
- 2012-02-22 16:56:57
- 조회수
- 1374
- 제목 : | 나는 --------------나는
자정이 닥아오는 깊은밤이다
물질로 이루어진 허망한 이육신
속지말고 살아야지 ---속지말고 ...
개울을 찾아가서 한참을 서 있노라니 구름속에 달이 얼굴을 내 미네
어느스님 께옵서 -불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건만
어이이리도 - 힘겨운지 ...
이몸이 무너지는 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라
진행중에 여의치못한 -이몸이 말듣지 않고 대모를 하며
그~~얼마나 죄송하고 - 송구할까싶어서
부탁을 들어 드리지못하는 이심정을 들고
까만 허공을 바라보니 허허로운 바람이 선들거리며 살갗에 스며온다
이세상 어디까지고 갔서라도 교육을 해드리고 싶건만
이제는 .....................
정말 어이할꼬 ---찹찹한 마음 어이할꼬
아침에 정토에 들어오니 오늘 항암제 맞으로 가야하는 환자가
이불을 덮어쓰고 죽은덧이 누워있네
아침 10시에 가야 하는 것인데
내 목숨같으면 ---5차고 6차고 이제 더이상 맞지말라고 하고싶지만
살고 싶은 욕망 저리도 간절하니 -지스스로 결정해야지
서울로 가라고 하니 아침에 스님두 안보이구
급작히 구토가일어나고 빈혈이 생겨서
눕고말았단다 ㅜㅜㅜ
너무 두려운나머니 ---육체의 세포들이 반란을 일으킨 몸양이다
항암제 ---무지무지 몸서리쳐진단다
하루종일 눈도 안뜨고 누워서 --있다
범일스님께서 오늘 떠나시어 모두 우울해 하시고 있네요
비도오고 ----
저녁에 간호과장 --성오스님 우울증 증상 보고한다
에효
뉘엇 해가지는 저녁에 파아란 잔디를 깔고 앉아서
서로 말없이 바라본다
그리고 웃었다
어눌한 말로 ---쉬어 ---어서 쉬어 -엉 ---다구친다 계속
말해여 --언제든지 ---아무도 모르게 우리둘이서 철지난 바다로
하루여행가자 --응
고개를 흔든다
다른때같음 --무지좋아라 하겠지만
오늘은 ---다 소용없어
무상해 --부질없어 이러신네
그래 --- 다 무상하지 ---허무하고 -----소용없어
오직 갈때 가는줄이나 알면 다행이지
웃어신다 --내말에
그래도 오늘밤 생각해보고 살짝 --우리둘이 어딜 가고싶으면 말하소 ^^*
엉 ~응 웃는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울상이 되어서 옆에 붙어앉는 경희씨
시님은 좋겠다
왜 ?
몰라
나는 너무 일찍 죽잔아요
이렇게 일찍 ---
억울하다며 운다
성오스님 보다가 설적 일어나시어
죠기밑으로 내려가신다
에구 몬살어 하시며
우는 늠의 손을 잡고 마당을 거닐었다
나는 네가 좋아서 -순한양이 되었지
풀밭같은 나의 가슴에 ---내 마음은 뛰어놀아지
............. 사랑해 사랑해요 --노래 부르니 오마나 우리시님
별노래 다아네 하면서 이제야 웃는다
항암제의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얼마나 오장이 쫄려 올까 싶어서 너무나 애초롭다
오늘은 전직원 회식날
교육생들이 ---늦께가지 연장근무중
회식끝내고 들어오시는분 --족발 들고오시어
남은 가족들 ---또 회식
이제 자야것 소
달도 별도 없는 오늘밤
개울물소리 곁에 두고 쉬어볼라요
아무래도 어느스님의 부탁 --너무멀리 아득히 들려 온다
마음이 너무 무거워 --어이할까
후 ~~~~~~~~~~~~~~~우
성오스님 우울증이 얼렁 좋아지시길 기도하며
자나 깨어있어나 나의 화두 ~!
땅 ~!!!!!!!!!!!!!!!!!!!!!!!!!!!!!!!!!!!!!!!!!!!!!!!!!!!!!!!!!!!!!!!!! 헉
오늘밤도 기도속에 잠을 청해 보련다
보리밭 우리님들 모두 행복한 밤 되시소.
시님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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