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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능행스님 > 스님의 법문
성명
관리자
작성일
2012-02-22 17:14:43
조회수
1258
제목 : | 늦은 삼월에 꽃이 피어네 ~~눈꽃이 ...
춘삼월에 구녀산에 백화가 만발하였다

이른새벽에 피었나보다

어제밤 늦도록 --이것 저것 정리하다보니 --먼지 쌓인 노트한권이 나온다

펼쳐보니 ---헉 ~!!!

고통이 흰눈처럼 소복히 쌓여 있다

님은 가고

님은 어디로 가고 흔적조차도 없건만 ...

어이이리 그대 흔적 성성히 남아 있을까

마지막 며십일  당신은 말도 할수 없어 지요

오직 떨리는 한손으로 연필 그림을 그려 주었지요

나는 ~~

나는 사라질 그대가 너무아쉬어

공책 바닥을 곁에 데고 연필을 떨리는 손에 쥐어준 아픈 기억이

어제 처럼 되살아 나는 것인가요 ?


스님 ~!

당신의 간병일지를 들여다 보니 글이 안보여요

영 ~~엉 글이 보이질 않네요

눈속이 뜨겁습니다 --아주많이요

어디계신지요 ?

다시오셨나요 --이사바세계에 ...

슥 훔치며 다시 읽어 봅니다

8/24일  숫가락에 눈물반 죽반
          이러고도 살아야 하냐며 ...
        구역 구역 삼킨다 그렁 그렁 한 눈으로  날 바라보며...
        그래도 스님아 ~! 살아보자 --

8/25일 앰브란스를 타고 서울 응급실로 가는길
          내 무릅이 젗는다
          내 무릅이 젗는다 --흥건히
          말없이 볼을 만져 드리니  내 허리를 틀어 안는다
          무섭다
          무섭다
          능행스님아 나 무섭다
          사슴눈보다 더 선하고 크다란 두 눈
          고통이 출렁인다
          아 ~~~~~~~~~`부처님 ~!
          비명이라도 지러고 싶다.--지금

8/25 응급실 ------------- 두 눈동자를 굴린다
                  숨막히는 응급실 --두려움에 솜털이 곤두서고 있다.
                  따습은 담요로 덮고  가슴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지만
                우리는 서로 눈빛을 마추지 않는다
                너무나 강열한 눈빛 외면할수 없어 다시눈을 마춘다
                가자 ~!
                        집에 가자
                    어서 집에 가자 ~! 아가처럼 보첸다
                    응급처치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좋아하신다 ---웃으시며 행복하신단다 --참네

8/26일 -도반스님이 오셨다
            얼마나 반가워 하시는지 ...
            곁에서 하룻밤 지내고 가신단다.
          오늘은 우리 스님 행복하고 덜 외롭겠다
          천오스님 해제비 150만원 몽땅 다 주고 가신다
         
간병일기 가 뻬곡히 쌓인 공책 덮고
휴 ~~우 인쟈 그만보고 자야 것네.

난 아직도 당신의 유품을 하나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은 무엇때문일까 ?
 고통도 그리움이 되나보다 --에효 
그리운 스님 ~!

꼭 다시돌아오시어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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