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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 관리자
- 작성일
- 2012-02-22 17:32:04
- 조회수
- 1352
- 제목 : | 너는 나의 -그~~~림~자
너는 나의 그림자요
너는 나의 삶의 의미요
너는 나의 기쁨이요
너는 나의 사랑이라오
너는 나의 삶의 의미요
너는 나의 기쁨이요
너는 나의 사랑이라오
*********어느 거사님의 독백
한몸의 그림자 처럼 그렇게 그렇게 함께 하시던 비둘기 부부
지난 늦은 가을에 정토에 오시었다
남편은 아내를 오직 살려야 한다는 일념 으로 ...
아내는 그런 남편 홀로 두고 갈수 없어서 그리도 살아야 한다고 --
아내는 그런 남편 홀로 두고 갈수 없어서 그리도 살아야 한다고 --
두몸은 한그림자 로 온겨울을 보냈다
어쩜그리도 서로에게 지극할수 있으리.
정토산자락에 창꽃이 붉게 탄다
매화향기도 가득하다
창문넘어 저 만치 피어 있는 대문지기 창꽃 두그루
보살님 기뻐 하신다
행복하신단다
여윌때로 여위어 뼈하고 가죽만 덮어져 있는 그모습
그래도 아름답기만하다
기운없어 처지는 두손을 힘들게 모아
스님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어쩜 저리도 아름다울꼬
오늘은 남편께서 멀리 가셨다
시모제사 가 오늘밤이란다
가다가 몆번이고 전화를 하신다
피기라고는 한점없는 모습으로 보살님이 남편에게
나 잘있으니 제사 지내고 오라시며
젗먹은 힘까지 다하신다
그림자 처럼 붙어 있던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또 말했다
이렇게
스님 저 안울어요
저 절대로 안울어요
몆번이고 거퍼 하시는 소리를 타고
뼈와 가죽남 나은 몸땡이에서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멈추지 못하고 떨어지는 --골수에 사무치는
피같은 오열 을 쏟아내시면서도
스님 저 절대로 울지않아요
울지 않을 것입니다
굵은 눈물이 뚝뚝 앞섶에 떨어져 고인다
그래 그래 울지마오 ~!
그래 그래 울지마오 ~!
저 대문간곁에 핀 창꽃도 지아무리 이쁘도 여흘을 못가다하니
우리 인생이라고 별수 가 있으리.
스님 ~
결혼생활 이십몆년
나 자신의 삶은 없어습니다
현지도 믿고
현지아빠도 잘 살것이라고 믿고
갈랍니다
그렇게 가도 되겠지요 ?
나요즘 꿈만꾸면 웃고 일어납니다
잠이 들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세사람의 고운 소녀가 당신을 시봉하며
것어다니는 자욱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들리는 곳마다 --사람들이 너무나 친절히 맞아주니
너무나 행복하다고...
육신은 나뭇잎처럼 가볍고 정신은 물처럼 맑아서
행복함때문에 어쩌지를 못하겠노라며
아마도 목숨이 다하면
그런곳으로 갈것같다며
무지하게 행복해 하신다
내가 말했다
부디 ---맑게 정신차려서
이몸을 떠나시거덩 내가 하는말잘알아듣고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염송하시라고
다짐을 받았다
늦은저녁에 또 전화가 울린다
현지야 ~!!!!!!!!!!!
거사님 목소리다
거사님이 마누라 불러 놓고
막 우시나 보다
아내를 불러 놓고 --저리 우시다
혹시 당신 없는 사이에 떠나실까봐
거사님이 두려우신가보다
우짜고 ~~~~~~~~~~~~~~~~~~~~!
휴~~~~~~~~~~우
휴~~~~~~~~~~우
밤이새고 나면 불현덧 달려오실 거사님 ~!
아~~~~~~하
님이 영~~~~~~~~`떠나실~날
머지 않았는데 ....
님이 ~~영떠나실날 머지 않았건만 ...........
작별의끈 ~~질기기도 질기어라 .
만남과 이별 --------------슬픔의 깊이는 얼마쯔일까 ?
관세음보살님 부디 굽어살피소서 .
부디 ---------------()()()
당신의 자비를 간절히 청하옵니다
아~~~~~~~~~~~~~~~~!
오늘아침에는 두분이 나란히 누워 잠들어 있다
나란히 누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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