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홈 > 능행스님 > 스님의 법문- 성명
- 관리자
- 작성일
- 2012-02-22 17:34:10
- 조회수
- 1204
- 제목 : | 도반들께 보내는편지
낙엽을 몰고 가는 바람께 님의 안부를 물어봅니다.
그동안 평온하셨는지요. 능행입니다.
호스피스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만남이 있었죠. 어느 날 ...
그리고 봄?여름?가을이 자꾸 지나서 겨울 중심에 서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서로 어디서 어떤 삶을 가꾸어가고 있는지... 갈색 빛 고헌산을 바라보며 교육 속에서 함께 했던 여운을 피워 올려 봅니다.
참 보고 싶습니다. 순간순간 살아가는 삶의 중심에서 내가 떠나고 그대께옵서 떠나게 될 것을 생각하니 살아있음이 너무나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그래서 잠시 잠시라도 서로 얼굴도 보고 안부도 물어가면서 살고 싶어집니다. 우리 서로 삶의 현장에서 맡은 역할에 여념이 없지만 여유를 만들어서 2009년 1월 11일부터 7박 8일간 진행되는 28차 호스피스 (삶과 죽음의 장) 교육이 펼쳐지는 언양 마하보디교육원에서 “님” 을 뵈옵게 되기를 바라는 초대의 마음 담아서 글을 이어갑니다. 꼭 오셔요.
새롭게 준비되는 강의도 듣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시어 무게가 느껴지는 마음도 한번 돌아보시는 경험을 가지시면 어떨까요. 어쩜 그리도 시절은 속절없이 흘러가는지... 벌써 28차 ~!입니다.
요즘에는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교육에 참여하게 되어 프로그램이 풍요로워졌습니다. 학생들의 긍정적 내적 변화가 아주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잊고 살았더라도 그날에 경험을 되살려 주변에 소중한 인연들이 28차 교육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담아 초대해주시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소중한 나의 인연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찾아 삶과 죽음의 질을 높여가는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삶을 살아가기가 자꾸만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교육 내용은 세상을 살아가는 관점의 변화와 삶의 질을 숙고해보는 여정으로 준비했습니다. 28차 학생들, 특히 내가 초대한 학생들이 잘 깨어날 수 있도록 맑은 마음을 온전히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구보리하화중생의 여정에 걸림 없는 行願 이 펼쳐지는 마음 땅에 붓다의 가피가 봄비처럼 충만하시기를 ...
나마스테!
마하보디교육원에서 능행 합장
<scRIPT language=javascript>
di = document.images;
for(var i=0;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