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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2-02-22 17:46:47
조회수
1594
제목 : | 죽음에 대한 나의 고찰 ... 죽음앞에 있는 모든이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며
탄생과 죽음에 대한 나의 고찰

 

경인년 정월 보름 새벽을 만나는 이 순간!!!!

삶이 끝나는 지점이 죽음이라며,

삶이 시작되는 지점은 탄생이다.

탄생은 죽음이 있어 가능하다는 성찰을 밝은 달빛아래서 만났다.

해가 지면 어둠이 있고, 밤이 새면 낮이 있는 이치를 본다면, 역동하는 삶이 있는 낮을 만나기 위해 밤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우리는 가슴으로 자각 할 수 있을 것이다.

.

생명은 탄생을 통해 삶으로 머물다가 죽음을 만나고 죽음을 통해 또 다른 삶으로 재구성하여 창조 되게 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죽음은 時空間的 緣起를 통해서 생명을 재구성하게 하는 창조의 현상이며, 또 다른 생명으로 현상계에 돌아오게 하는 통로라고 생각되어진다.

현상계에 태어난 갖가지존재의 모습은 시간의 흐름 속에 머물다가 죽음으로 사라지고 죽음을 통해 다시 업력의 인연으로 또 다른 삶이 만들어진다. 이와 같은 緣起의 법칙 속에는 인간을 비롯하여 생겨난 모든 존재가 다 포함이 되어있다.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예측 할 수없는 죽음이지만 삶에서 항상 죽음을 인식하고 내가 원하는 죽음의 모습을 미리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처님 말씀에 전생을 알려면 이순간의 삶을 보고 다음 생을 알려면 지금 이순간의 삶을 보라하셨다.

인과에 시차는 있어도 오차는 없다.

한순간, 모여 하루가 되고 한해가 되며 일생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순간을 통해 나를 만들며 내 인생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떤 인생을 살 것 인가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그 책임 또한 나에게 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기에 ...

 

心生卽種種法生

心滅卽種種法滅

마음이 일어나면 갖가지 정신적 물질적 현상이 생기고,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갖가지 정신적 물질적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대승기신론)

 

지금 이 순간 나의 사고의 관점과 신념이 몸의 생명이 다할 때 죽음을 통해 또 다른 삶을 재구성하며 창조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아름다운 삶에 이어 또다시 아름다운 삶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죽음이 없으면 지금의 순간도 있을 수 없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지난 삶의 결과물들이 재구성되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 ‘생명’은 여전히 인연의 작용에 의해서 태어나 머물다가 다시 흩어지는 과정의 연속이 있을 뿐이다. 존재로 태어나고 싶은 욕망이 완전히 소멸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태어난 존재에게 삶이 부여된다. 부여된 삶속에서 존재는 변화를 거듭한다. 그 변화 속에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나는 어떤 상황을 경험 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존재는 어떻게 될까 깊이 숙고해 보았다.

죽음은 모든 존재에게 축복이며 희망이라는 자각이 왔다. 특히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금 이순간의 삶이 고귀하고 아름다움으로 충만해 있다면 ...

탄생과 죽음에 대한 나의 이러한 자각은 나의 삶에 희망과 힘이 되어주고 지금 이순간의 삶에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이 죽음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죽음이 생명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이렇게 볼 때 緣起론적 관점과 因緣果報의 법칙을 생각하지 않고 인생을 살수가 없다.

因-緣-果-報 인은 씨앗이고 연은 환경을 말한다. 환경에 따라서 씨앗의 결과는 다르다

인연이란 그러한 것이다.

악연은 악연을 낳고 선연은 선연을 낳게 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며 만고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

이 세상 유정무정 어느 존재라도 인연의 법칙에서 예외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

그래서 우리는 만나지는 지금 이 순간마다 모든 관계로부터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가며 살아야 할 책임이 나에게 있다.

 

 

 

(주) 연기의 법칙

이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김에 말미암아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어짐에 말미암아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함에 말미암아 저것이 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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