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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바다
작성일
2012-12-29 21:11:31
조회수
976
제목 : | 2012년 마지막 날에 정토마을 과 함께 하시는 모든이들께
 

 

겨울바다에 갔습니다.

 

 

 

 

나를 만나러 고독과 자유를 느끼며 ...

 


겨울 바다에 마음을 던졌습니다.

시린 바닷물과 매서운 바람에 나를 씻어내기위해서. . .

겨울바다에 던져진  아픈 마음이 파도에 씻어지고있을때


바다물과 바람 가운데 선 가슴 그 밑바닥에서 차오르는 이것

더 넓은 바다 수평선을 향해 나는 소리쳤습니다.

 이것이 ~아 ~ 행복입니다. !!!.

 

짙푸른 바다 곁에 있는 살색모래밭에 2013년 날마다 기쁜 날 되소서. 라고 적어 봅니다.

파도란 녀석이 금새 철석 소리 내며 지나갔습니다.

오랫동안 정토마을 만들며 봄볕같이 따사로운 맘으로 함께 가꾸어

주신 당신의 깊은 사랑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여

먼 바다를 바라봅니다.

그냥 눈물이 납니다.

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마움을 어떻게 전하면 될까요?

봄이 오면 자재병원 뜰에서

저랑 마주않아서 커피한잔 꼭 같이 해주실래요?

 

하얀 눈이 느런 바다에 떨어집니다.

봄이오면

그대를 만날 하얀 설레임이 내마음속에 소복히 쌓여 갑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행복할 것입니다.

2013년 한해 내도록, 건강이 축복으로 주어지시길

 

 

한해를 보내며 간절곶 바다가에서 능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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