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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淸顯
- 작성일
- 2013-03-26 09:38:56
- 조회수
- 1873
- 첨부
- 제목 : | 구례 사성암(四聖庵)
사성암(四聖庵)
▣탐방일자: 2013년 3월 24일(일)
▣소 재 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7
사성암은 드라마 ‘토지(土地)’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또 ‘추노(推奴)’가 촬영되었던 곳으로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서기 544년 백제 성왕 22년에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緣起祖師)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원래는 오산암(鰲山庵)이라고 했는데, 원효(元曉),도선(道詵),진각(眞覺),연기(緣起)조사가 수도하였다고 해서 사성암(四聖庵)이라고 불리웠다.
입구의 안내문
입구의 등산로 안내문
여러 각도에서 본 약사여래를 모신 유리광전(琉璃光殿). 유리광전은 약사보살이 머무는 곳이다.
해탈(解脫)
글.청현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망념
버려지지 않아
타오르는 욕망
끊임없는
자학으로
눈물도 마르다
본연의 번뇌
감추려 해도
살을 뚫고 나오는
송곳으로 아파
굳어진 인연
빈 손의
몽환(夢幻)으로
해탈을 구하다
호로병 속의 새
글.청현
날아보자
날아보자
비대해진
몸뚱아리는
움직일 수 없는데
눈감고
돌아누워도
사라지지 않는 꽃빛날개
밤마다
호로병 속에서 파닥이는
물기 젖은 꿈
추노(推奴)
글.청현
파란 피를 밤마다
쏟아내며
무거운 등짐을 지고
고개 넘은 각혈을 한다
힘드니 힘든다 하고
아프니 아프다 한다
밟히고 또 밟히니
여린 풀들의 노래
장송곡이 되어 흐르고
까마귀 떼 나른다
강가 바람은
천국의 환영노래
돌무덤은
이 승의 마지막 이불
훨훨 나는 풀 향기
눈물로 흐르는
가슴 시린 카타르시스!
2010.3.26
흐르는 곡 "어머니"!